비트코인 프리미엄이 늘고 있다! 최대 7만5천달러!

 

 

비트코인 프리미엄이란 

한 지역의 비트코인의 시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생기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불리고 있죠

현재는 김치프리미엄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높은 시세로 비트코인이 거래되었던 때가 있었는데

국내 수요는 크게 늘어난데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계 몇몇 국가에서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생기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하락장에 수요가 부족할리가 없을터, 프리미엄이란 것이 생기기 어려운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좀 더 살펴봤습니다.

 

 

 

짐바브웨, 비트코인 8천만원에 거래되다.

지난 7월, 짐바브웨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 5천 달러까지 크게 급등했습니다.

국제 시세가 1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인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알고보니 짐바브웨 정부의 외환 전면 금지 조치 시행에 따라 비트코인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p2p 거래소에서 실제로 저 금액대까지 급등했었다고 하는군요

 

 

 

 

비슷한 시기에 인도에서도 프리미엄 발생

6월 말 인도에서도 비트코인이 프리미엄이 크게 붙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국제 시세가 1120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인도에서는 11700달러를 형성하게 된것인데 500달러 정도의 갭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인도내에서는 암호화폐 금지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오히려 인도 국민에게 비트코인의 존재에 대해 알리는 꼴이 되면서 수요를 일으키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제재가 심해지면서 자국내 화폐 신뢰도가 떨어졌고

불안한 국민들이 자금을 달러로 바꾸기 쉬운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1500만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르헨티나 또한 우파 정치가가 대통령으로 오르면서 국민들은 대중영합적인 정책을 예상하기 시작했고

이에 경제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현지 법정화폐인 페소가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피난통화로 비트코인으로 몰리면서

국제 시세 기준 대비 400달러 정도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습니다.

 

 

 

 

최근 홍콩은 시위대를 시작으로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불안감이 비트코인 시세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시세 대비 300달러 이상 웃돈을 주고 거래를 하고 있다고 오늘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요즘은 비트코인의 프리미엄은 자국내 경제 불안감에서 오는 경우와 법정화폐의 폭락으로 

비트코인을 안전 자산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고 

이 때문에 프리미엄이 발생되는 것이 많습니다.

예전에 공급이 부족해서 발생했던 김치프리미엄과는 약간 다른 모양새인데요

어쨌든 이런 현상으로 봤을때 국가가 불안할 경우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고 진입하는 경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한 헤지펀드의 CEO는 과도한 화폐 평가절하와 정치적 불안정성 속에서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불안해야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아본다는 사실이 한켠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네요